18일 오후 2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2000만원대에 거래

[블록체인어스 전시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2000만원까지 치솟으면서 새로운 가격 기록을 작성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8년 1월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비트코인은 2017년 12월 8일 처음으로 2000만원을 돌파해 최고가인 2300만원대까지 오른 바 있다. 비트코인은 18일 오후 2시 무렵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2000만원대에 거래됐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던 가격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3월 중순 바닥을 찍고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최근 한 달 사이 무려 60% 가까이 급등했다.
최근의 가격 상승세는 3년 전과는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다. 일단 코로나19 확산 이후 암호화폐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전 세계가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유동성 공급을 늘리면서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달러 약세를 보이면서 대체 안전자산으로 비트코인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페이팔이 디지털 자산 구매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비트코인 사용을 허용하자 가격이 상승 탄력을 받았다. 기관투자가들도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는 등 호재가 더해지자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가 경신을 향해 다시 달리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의 강세와 관련해 “2018년을 제외하면 지난 4년간 수익률 1위를 기록한 투자자산이다. 대규모 유동성 공급 속에 화폐가치의 하락, 달러 약세가 겹치면서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면서 주식 양도세 인상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디지털자산 시장의 자금 유입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스퀘어에 이어 페이팔이 디지털자산 구매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비트코인 상승의 촉매가 됐다"가 덧붙였다.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상자산은 비트코인 뿐만이 아니다. 1년 새 체인링크는 367%, 이더리움은 158%, 에이다는 137%, 테조스는 80%, 크립토닷컴코인은 79%, 바이낸스코인은 40%, 라이트코인은 24%, 리플코인은 12% 각각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이오스는 22%, 비트코인캐시는 6% 하락했다.
jsh@blockchainu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