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어스 전시현 기자] 업비트(Upbit)는 두나무㈜가 운영하는 대한민국의 암호화폐 거래소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이오스 등 다양한 암호화폐를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다. 업비트는 국내 다른 거래소보다 다양한 코인과 마켓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184개의 코인 지원)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18년 12월 기준으로 ‘조정거래량’차트에서 14위, '보고된 거래량'에서는 6위를 차지하고 있는 거래소이다.

다양한 코인과 마켓 거래 지원
가상화폐 연구·조사 기관인 블록체인 투명성 연구소(Blockchain Transparency Institution : BTI)의 일일 거래량 조사 결과 비트렉스는 28위에 랭크되어 있다. 그 배경에는 타 거래소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코인과 마켓 거래 지원, 보안에 대한 좋은 평판이 있다. 비트렉스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가상화폐를 상장한 거래소 중 하나로 현재 약 200개의 가상화폐를 다루고 있다.
상장 전 해당 가상화페에 대한 법률적, 기술적 검증을 철저하게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창업 멤버 모두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블랙베리 등 글로벌 IT 기업 출신의 보안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어 뛰어난 보안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비트렉스는 상장 전 해당 가상화폐에 대한 법률적, 기술적 검증을 철저하게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업비트는 비트렉스의 심사가 완료된 가상화폐들 중에서도 유동성이 뒷받침되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들을 우선적으로 상장해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상장 심사 원칙 공개, 상장 전 스크리닝과 상장 후 관리 지침을 오픈
2018년 10월 11일, 업비트가 상장 심사 원칙을 공개했다. 투자자 보호와 투명한 거래 활성화를 위해 상장 전 스크리닝과 상장 후 관리 지침을 오픈해 거래소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업비트는 오픈 이후 1년여 간 제휴사인 비트렉스의 상장 기준을 참고해 원화 시장에 적용해 왔다. 1년여 사이에 업비트에서 원화 시장 거래 비중이 80%를 넘고 원화 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그 동안의 경험과 역량을 반영하여 상장 기준을 체계화하고 있다.
상장 심사 원칙은 크게 3가지로 총 21개 항목의 점검 항목이 공개됐다. 첫 번째 상장 심사 원칙은 프로젝트의 주요 정보, 법규 준수, 기술 역량, 암호화폐의 부가가지 창출 메커니즘 및 로드맵을 진단하는 ‘프로젝트의 투명성’이다. 두 번째 상장 심사 원칙은 기술 호환성과 기술 문제 발생 시 대응 역량을 보는 ‘거래의 원활한 지원 가능성’이다. 마지막 상장 심사 원칙은 초기 분배의 공정성과 네트워크 운영의 투명성을 점검하는 ‘투자의 공정한 참여 가능성’이다.

업비트는 상장 심사 체계를 상장 전 스크리닝과 상장 후 관리에 계속 적용해 더 좋은 프로젝트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상장 전 스크리닝 단게에서는 시장조사, 잠재 후보군 실사, 상장 후보 선정과 위원회에 상정, 심의 위원회 의결을 거쳐서 상장하게 된다. 상장 후에도 유동성이 낮은 프로젝트에 대해 유의종목으로 지정해 투자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의 종목 지정 후 해당 프로젝트의 개선이 되면, 유의종목을 해제한다. 개선이 없으면 상장 폐지가 된다.
카카오페이 인증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이용
계정이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서도 간편한 '카카오페이 인증'을 이용 중이다. 업비트는 증권 앱인 카카오스탁을 개발하고 운영한 두나무의 노하우를 충분히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PC는 물론, 모바일 앱을 통해 24시간 실거래가 가능하며, 언제 어디서나 계좌를 모니터링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락스크린, 실시간 알림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지원한다"며 "두나무가 운영중인 카카오스탁의 기술적 노하우를 활용해 증권 모바일트레이닝시스템(MTS) 수준의 거래 안정성과 편의성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순위 1~3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거래소 바이낸스와 오케이이엑스, 후오비 등이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현재 업비트는 해외 진출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암호화폐 실명제가 시행됐지만 시중은행들은 자금세탁 등의 우려를 표하며 거래소에 신규 실명확인 계좌를 발급해주지 않고 있고, 같은 이유로 업비트의 해외 공략을 위한 해외송금도 쉽지 않은 상태이다. 현재 (주)두나무는 해외법인을 세우기 위해 송금을 하려 했지만 송금이 원활치 않아 해외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특금법 앞두고 내부통제 구축에 힘쓰고 있는 업비트
업비트는 다수의 금융권 AML 업무 경력자를 영입하여 자체적인 자금세탁방지제도를 수립하고 임직원의 매매를 통제하는 등 내부통제 구축에 힘써오고 있다. 또 서비스 초기부터 다우존스사의 왓치리스트인 '팩티바', 디지털 자산 추적 솔루션인 체이널리시스 등 자금세탁방지에 도움이 되는 외부 솔루션을 도입해서 적용했으며 최근 또 다른 암호화폐 추적 솔루션인 크리스탈도 도입했다.
특금법 적용에 따른 자금세탁방지의무 준수에 대비해 2019년 8월부터 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했고, 이 산출물을 기반으로 지난 1월부터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지난 6월 AML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업비트는 AML 시스템 구축으로 왓치리스트 필터링, 임직원 매매 등 기존에 산발적으로 운영하고 있던 자금세탁방지 관련 업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일원화하여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었고 STR 룰에 따라 혐의 거래를 적출하여 FIU에 보고하도록 하는 기능도 갖췄다. 업비트 관계자는 " 금융기관에서 자금세탁방지업무를 준수하기 위한 제도와 시스템은 완성한 셈"이리고 귀띔했다.
jsh@blockchainu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