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어스 전시현 기자] 중남미 국가 엘살바도르가 현지시간 2021년 9월 7일부터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전 세계 첫 사례이다 하지만 2021년 9월7일 우려했던 대로 큰 변동성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첫날부터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우리시간으로 2021년 9월7일 11시30분까지만 해도 개당 5만 달러선에서 움직였다. 자정을 넘긴 직후 4만 3천달로 10% 넘게 급락했다.
8일 오전 6시 기준 코인데스크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9.89% 내린 4만6천797.50달러에 거래됐다.다른 가상자산 가격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비트코인 다음으로 규모가 큰 이더리움은 장중 12% 넘게 하락했다. 가상자산 관련주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코인베이스도 각각 9.02%, 4.18% 하락하면서 비트코인과 관련한 모든 자산 가격이 급락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가격 급락에 대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정부가 운영하는 "비트코인 지갑 '치보'가 서버 폭주로 인해 일시적으로 사용이 중단되면서, 새로운 사용자들이 치보를 설치하지 못하고 있다"라면서 "문제가 해결된 후에도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이는 근본적인 원인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어 "시장은 비트코인이 법정통화로 인정된 후 가격이 오르면서 차익 매물이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엘살바도르가 아직 비트코인 도입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이같은 폭락은 예견된 수순이라고 평가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빈곤 국가인 엘살바도르의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참여하기 위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액세스가 없다"며 애초부터 도입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첫날부터 가격이 급락하자 부켈레 대통령은 앞서 사들인 비트코인 400개에 더해 150개를 추가로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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