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암호화폐 국내외 글로벌 기업 참여
포스코, 한컴그룹, 메이커다오, AMD, 카난, 비랩스, 크립토 아스널 등

[블록체인어스 전시현 기자] 글로벌 최대 가전쇼인 CES(Consumer Electronic Show)가 지난 1월 11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됐다. COVID-19 장악한 2020년을 뒤로한 채 새로운 2021년을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지난해와 같은, 아니 지난해 보다 한층 더 심화된 COVID-19 팬데믹 시대를 힘겹게 대면하고 있다. 매년 1월,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세계 최대의 행사 CES에도 예외는 없었다. 올해로 54회째를 맞은 이번 CES는 팬데믹의 여파와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해 역사상 최초로 ‘All Digital’로 개최됐기 때문이다.
넓디넓은 전시장에서 휘황찬란한 볼거리를 제공했던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참가 기업들은 CES 디지털 전시장을 통한 홍보영상·제품 정보·라이브 채팅 및 미팅 등 ‘온라인 전시’를 준비했으며, 전 세계의 바이어와 참관객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방문하지 않고도 참가 기업들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편리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
물론 다양한 신기술과 제품들을 눈앞에서 실제로 경험해볼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으나 모두의 안전을 보장하는 동시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관심있는 모든 기업들의 전시를 찬찬히 살펴볼 수 있었다는 점이 오히려 큰 장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완전한 온라인으로, 행사의 플랫폼이 큰 변화를 겪음에 따라 참여 업체수는 지난해 4,400여 개에서 1,950여 개로 감소하였으며, 중국 업체의 참여는 85% 감소한 199개에 그쳤다. 그러나 Verizon, GM, BMW, Intel, Philips, P&G 등을 포함한 세계 굴지의 글로벌 기업과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LG 등 여전히 많은 기업이 이번 디지털 CES에 참여했다. 특히, 총 341개 기업이 참가한 한국은 566개 기업이 참가한 개최국 미국 다음으로 2번째 규모의 참가국이 되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CES2021, 주목한 블록체인, 암호화폐
CES는 매년 초 진행되는 행사로, 그 해 가전 및 IT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으며, 글로벌 IT업체들의 신제품도 볼 수 있다. CES 개최 첫날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에서 올해 CES에서 주목할 핵심 기술 트렌드가 발표됐다. 이 핵심 기술 트렌드로는 ▲디지털 헬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로봇과 드론 ▲차량 기술 ▲5G ▲스마트 시티가 꼽혔다.
블록체인, 암호화폐는 핵심 기술 트렌드로 선정되지 않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큰 주목을 받았다. CES 2021 참여한 글로벌 기업은 어디일까?

포스코가 선보인 블록체인 기술로 보안성 높은 안면인식 솔루션 ‘Facero(페이스로)’
안면인식 솔루션 ‘Facero(페이스로)’가 주목됐다. 안면인식 기술은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지문이나 홍채인식에 비해 비접촉식으로 위생적이라는 장점이 있어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페이스로는 타인에게 대여 불가능한 사용자 얼굴을 인증하여 출입을 관리하거나, 소액결제, 출결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
AI 기반의 딥러닝 기술이 적용되어 등록된 얼굴의 미세한 변화까지 반복 학습해 사용하면 할수록 정확도가 향상되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99.9%의 정확도를 인증받기도 한 페이스로는 0.5초 이내의 빠른 응답속도와 블록체인 기반의 높은 보안성을 내세워 솔루션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페이스로는 일반적인 출입관리 뿐 아니라 안전 장비 착용 상태를 확인하는 안전 관리, 온라인 화상교육의 출결관리, 사내식당 및 카페 등의 결제 관리 등의 용도로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더 나아가 택배업체가 운영하는 물류센터에서 화물의 크기나 모양 등에 대한 형상 인식을 통한 택배 분류, 공공장소에서 불특정인의 위험한 행동을 감지해 사전 대응하는 치안 등의 분야로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한컴그룹, 블록체인 기반한 디지털 금융 거래 보증서 발급
올해로 4년 연속 CES에 참가하는 한컴그룹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역점을 두고 있는 인공지능, 로봇, 드론, 사물인터넷(IoT), 모빌리티 등 그룹의 다양한 혁신 기술을 담은 제품 및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했다.
특히 한컴그룹은 온라인 부스를 통해 '디지털 골드 블록체인' 서비스를 선보였다. 주요 서비스는 금 거래 및 유통으로, 한컴그룹은 "개인과 기업이 빠르고 안전하게 금을 거래할 수 있는 P2P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는 금 거래 시 블록체인 기반의 '금 디지털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역대 소유주와 관리 이력 추적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중고 금과 다이아몬드, 예술품, 주화 경매도 함께 이뤄진다.
해당 서비스에 분산신원인증(DID) 기술도 탑재됐다. 서비스에 접근할 때 인증된 회원임을 DID로 증명해야 하며, 로그인 및 결제 시에도 DID를 활용한다. 또한 오프라인 금 거래 시에도 DID를 활용해 서로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한컴그룹은 블록체인을 활용해 상품의 정확한 가치 측정과 투명한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메이커다오, 암호화폐를 담보로 맡기고, 다이 대출받는 프로젝트
디파이 프로젝트 메이커다오(MakerDAO)는 3년 연속으로 CES에 참여했다. 메이커다오는 탈중앙화 구조로 달러와 가치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다이(DAI)를 발행하는 대출 플랫폼이다.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를 담보로 맡기고, 다이를 대출받는 형태다. 메이커다오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 누구나 다이를 생성하고, 사용할 수 있다. 세계 경제의 재정적 안정과 투명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의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 비랩스(BiiLabs)는 올해 CES에서 블라페이(BlaPay)를 선보였다. 비랩스 측은 "향후 디지털 통화로 결제하는 사회에서는 적은 수수료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할 것"이라며 "블록체인을 활용해 안전하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돕겠다"고 말했다.
애플페이, 구글페이, 신용카드, QR코드 결제 등을 지원하고 중간 승인 단계를 없애 수수료를 낮추겠다는 목표다. 향후에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를 탑재할 것이라는 목표도 밝혔다.

AMD,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채굴기 관련 기업 주목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채굴 산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채굴기 관련 기업들도 이목을 끌었다. CES 기조연설에 나선 AMD는 신형 그래픽처리장치(GPU) 아키텍처 'RDNA2'를 공개했다. 이전 버전보다 성능이 두 배 이상 향상됐고, 전력 효율은 65% 개선했다. 리사 수(Lisa Su) AMD CEO는 "올 상반기부터 RDNA2를 탑재한 노트북, 데스크톱 그리고 그래픽카드 등이 출시된다"고 말했다.
한편 AMD는 미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두고,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 반도체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카난, 얼굴인식 가능한 AI칩 전면에 액체 냉매 활용한 채굴기 공개
카난은 인공지능(AI) 관련 서비스를 공개했다. 카난의 자사 AI칩인 '켄드라이트 K210'을 활용한 AI수도계랑기, 얼굴인식 출입 관리기 등을 소개했다. 듀얼코어 64비트 리스크파이브(RISC-V) 기반 CPU를 탑재한 K21은 얼굴 및 형태 인식에 최적화된 AI 컴퓨팅 칩이다.
K21을 활용한 제품으로는 ▲AI수도계량기 ▲얼굴인식 출입관리기 ▲얼굴인식 방문자 관리기 등을 제안했다. K21을 활용한 제품으로는 ▲AI수도계량기 ▲얼굴인식 출입관리기 ▲얼굴인식 방문자 관리기 등을 공개했다.
2019년 중국 비트코인 채굴기 제조사 ‘카난크리에이티브’가 나스닥에 상장됐다. 암호화폐·블록체인 관련 기업이 나스닥에 상장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상장과 관련해 탈락의 고배를 수 차례 마셔온 카난크리에이티브는 이번 계기로 메이저 주식 시장에 상장된 최초의 채굴기 제조업체로 거듭났다.
이번 CES2021에서 카난은 암호화폐 채굴기인 '아발론 이머전 쿨링 마이너'도 공개했다. 액체 냉매 안에서 채굴기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냉매함 하나에는 총 90대의 채굴기가 들어간다
비랩스, 적은 수수료로 결제 가능한 블라페이 전개
대만의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 비랩스는 올해 CES에서 블라페이를 선보였다. 비랩스 관계자는 “향후 디지털 통화로 결제하는 사회에서는 적은 수수료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할 것이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안전하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돕겠다”고 말했다. 애플페이, 구글페이, 신용카드, QR코드 결제 등을 지원하고 중간 승인 단계를 없애 수수료를 낮추겠다는 목표다. 향후에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립토 아스널, 클라우드 기반 암호화폐 자동 거래 플랫폼
대만에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 아스널도 CES 2021에 참여했다. 클라우드 기반 암호화폐 자동 거래 플랫폼이다. 거래봇을 이용해 시뮬레이션을 해 볼 수 있고, 전문 트레이더의 분석을 받아 거래에 참고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번호 프로토콜, 블록체인 활용해 AI 딥페이크, 가짜뉴스, 위조지폐 퇴치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AI 딥페이크, 가짜뉴스, 위조지폐 퇴치에 대처하는 CES 2021 번호 프로토콜 현재 만연한 이미지 조작과 가짜 뉴스의 확산 및 위조지폐로 인해, 더 이상 이미지가 진짜인지 쉽게 알 수 없다. 번호 프로토콜은 미디어 콘텐츠의 변조 방지 레코드를 사용자가 만들 수 있도록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이를 해결하는데, 최근 대만 테크 아레나(TTA)로부터 CES 2021에 선보일 100대 스타트업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BayPay, 간편하고 빠르고 안전한 결제 서비스 통해 토큰 커머스에서 성장
BayPay 클라우드 서비스는 토큰 이코노미 운영을 지원하는 수백 개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와 수십 개의 타사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BayPay는 블록체인을 위한 경제적 인프라를 구축한 기술 기업으로 특히 COVID-19 대유행 당시 토큰 기반 상업의 성장이 예상된다.
BayPay의 설립자 겸 CEO인 스코필드 예씨는 블록체인 관련 사업이 다른 경제권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글로벌 커머스의 약 0.3%만이 '체인'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BayPay의 블록체인 플랫폼 꼭대기에 앉아 있는 것은 블록체인의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하고 어디서든 사용자 은행 계좌에 돈을 입금하는 토큰, 지갑, 출납원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이라고 말했다. BayPay는 자산 소유권을 쉽게 이전할 수 있는 강력한 API 엔진을 포함하고 있다.
jsh@blockchainu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