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피지컬 AI 선도도시' 비전을 선포…서울 전반을 기술 실증의 무대로 개방
- AI기술 집적지 ‘양재 AI 클러스터’와 로봇실증기반 ‘수서 로봇 클러스터’를 잇는 '서울형 피지컬 AI 벨트'를 구축
- 서울 도심을 '피지컬 AI 테스트베드'로 조성, 국내 최초 로보택시·자율주행버스 확대운영

서울시서울AI허브 주최로 1월 30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AI SEOUL 2026' 콘퍼런스가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전환의 시대, 도입을 넘어(The Transformation Era: Beyond Adoption)'를 주제로 구글과 스탠퍼드대 출신 석학들이 온라인 강연에 나서며 AI 산업과 도시를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 집중 조명했다.

개막식 영상 축사는 AI 윤리와 안전 연구를 선도해온 인물이자 딥러닝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이자 튜링상 수상자인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가 사람과 사회를 위한 책임 있는 AI전환의 중요성을 설명했고 세계 최고 수준 AI 석학들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주요 기조연설은 AI 분야 표준 교과서로 꼽히는 'Artificial Intelligence: A Modern Approach'의 공동 저자로 구글 연구총괄을 역임한 피터 노빅이 파운데이션 모델이 ‘피지컬(Physical) AI’ 의 두뇌 역할을 하는 메커니즘을 설명했고 스탠퍼드대 컴퓨터과학부 교수 출신인 대프니 콜러 인시트로 CEO‘바이오 AI’의 전환을 주제로 발표했다.

행사를 주최한 서울시 오세훈 시장▲피지컬 AI 벨트 구축 ▲산업생태계 활성화 ▲시민 일상화 등을 3대 핵심 축을 중심으로 한 '피지컬 AI 선도도시'의 비전과 실행 전략을 제시하며 "피지컬 AI 선도도시의 핵심 목표는 기술이 어떻게 시민의 삶에 안전하게 안착하는지 그 방식을 설계하고 표준을 만드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AI기술 집적지 양재 AI 클러스터와 로봇실증기반이 구축되는 수서 로봇 클러스터를 잇는 '서울형 피지컬 AI 벨트'를 구축해 피지컬 AI산업의 두뇌와 몸 역할을 할 두 산업거점을 집중적으로 키우고 이들 지역을 연결해 AI가 접목된 로봇산업 실증과 확산을 도시 차원에서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2024년 개관한 '로봇플러스 테스트 필드'를 시작으로,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기술개발, 실증, 창업 과정을 원스톱 지원하는 앵커시설인 '서울로봇테크센터'를 2030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며 여기에 입주하는 로봇 기업이 벤처타운과 시민이 로봇을 직접 체험하는 ‘로봇테마파크’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하여 R&D, 제조, 실증이 원스톱으로 가능한 로봇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잠실운동장 일대에 들어서는 스포츠·전시컨벤션(MICE) 복합공간으로 세텍(SETEC·서울무역전시장)의 컨벤션 기능을 이동하고 올해안에 강남구 SETEC 부지를 ‘피지컬AI’ 실증을 위한 원스톱 테스트베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홍릉(바이오), 여의도(핀테크), 남산(창조산업), 동대문(패션), G밸리(제조), 마곡(제약바이오) 거점에도 피지컬 AI를 접목해 서울 전역을 '피지컬 AI 로 성장하는 산업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한, 피지컬 AI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R&D에 2030년까지 총 700억원을 투자하고, '서울비전 2030펀드'를 활용해 피지컬 AI 분야에 1,5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 기반도 마련한다.

특히, 올해 하반기 조성되는 ‘테스트베드 실증센터’를 중심으로 공공시설과 공원 등 서울 도심을 상시 개방된 실증무대로 변화시켜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여 서울 전역을 '피지컬 AI 테스트베드'로 만들어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 자율주행, 교통제어, 로봇 주차 등 첨단 교통서비스부터 국내 최초 지하 물류 배송 시스템, 도시 단위 에너지 관리 등 인프라 구축과 도시 운영 전반에 ‘피지컬 AI’를 완전히 녹여 로봇친화·첨단물류도시를 구현한다고 밝혔다.

올해 10월 국내 최초, 세계에서 세 번째로 '레벨4 무인 로보택시'가 도심 운행에 나서면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는 현재 도봉∼영등포(A160) 1개 노선에서 금천∼세종로, 상계∼고속터미널, 은평∼양재 총 4개 노선(5대)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청계천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 셔틀버스(2대)와 자율주행마을버스(6대) 등 올해 총 18대의 자율주행 버스가 서울 곳곳을 누비게 되는 것이다.

이날 행사는 산업, 규제, 도시 등 주제별 세션으로 구성되어, 산업 세션에는 파이토치 파운데이션 전무이사 매트 화이트 등이 참여해 AI가 산업 현장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논의했고, 규제 세션에서는 시스코 AI 보안 총괄 하이럼 앤더슨 등이 참여해 신뢰 가능한 AI를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을 다루었고, 도시 세션에는 전 헬싱키시 최고데이터책임자 미코 루사마 등 4명이 나서 AI 시대 도시 변화상을 분석했다.

특별 세션으로는 세계 바둑 챔피언 이세돌과 작가 조승연이 'AI와 인간'을 주제로 전환의 시대 인간의 선택에 대해 대담을 펼쳤고 성균관대 컴퓨터교육과 민무홍 교수가 결산 세션을 진행했다.

서울시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AI가 인재와 산업, 도시 전반에서 작동하는 미래 방향을 제시하며 AI기술 도입 여부를 넘어 사회 전체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글로벌 관점에서 조망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글로벌 AI 특별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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