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어스 전시현 기자] 블록체인 트랜스포메이션 집중 분석__ 예술④
① 교육
② 게임
③ 유통
④ 예술
⑤ 의료, 금융
⑥ 정보서비스(출판, 영상, 방송통신)
예술 분야에서는 오래전부터 작품에 대한 위조와 위작 시비가 있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을 이용한다면 이런 골칫덩어리 문제는 금방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즉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는 것인데 중앙 집중형 서버에 거래 기록을 보관하지 않고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거래 내역을 보내 주면 거래 때마다 모든 거래 참여자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대조해 데이터 위조나 변조를 막을 수 있다.
그러면 블록체인이 어떻게 예술 시장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 일단 어떤 작품이든 무료로 복제가 되면, 그 가치는 떨어진다. 가치가 있는 것에는 희소성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여기에 예술 작품은 각각 고유하며 수량이 제한적이라 고유성과 독특성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블록체인은 디지털 아티스트가 가진 이러한 문제를 디지털 희소성(제한된 수의 사본을 발행하고 그 사본을 소유권을 증명하는 고유 블록에 다시 연결하는 것)이라는 개념을 제시함으로써 가격까지 지킬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예술품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포에버 로즈
실제로 2018년 블록체인으로 암호화한 사진작가 케빈 아보쉬의 디지털 사진작품 포에버 로즈가 10억원에 팔렸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무한복제가 가능했던 일반 디지털 사진과는 달리 세상에서 하나뿐인 예술품이 된 것이다.
2.크립토펑크
크립토펑크는 최초로 크립토 아트 운동을 시작한 프로젝트이다. 대체 불가능한 ERC-721 토큰 형식으로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소유권 증명이 저장된 10,000개의 고유한 수집 가능한 캐릭터가 있다.
3.크립토키티
크립토키티는 크립토펑크와 마찬가지로 대체 불가능한 ERC-721 토큰 형식으로 만들어진 이더리움 기반 게임이자 수집 가능한 고양이 캐릭터이다. 최초 고양이이자 가장 비싸게 팔린 Genesis는 246 ETH에 팔렸다. 2017년 4분기 기준 출시된 이후 2,230만 달러 이상의 여러 디지털 고양이가 판매되었다.
4.ETHical
ETHical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사는 앨러나 에징턴의 작품이다. 앨러나는 갤러리에 한번도 작품을 걸어보지 못했던 아티스트였다. 그는 본인 작품을 온라인에 팔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 처음으로 온라인 경매에 올렸다. 그후 수천 달러 짜리 입찰들이 들어왔고 16개의 이미지를 약 9000만원에 팔았다. 여기에 NFT 토큰을 적용한 게 핵심이었다.
5.게임 체인저
게임 체인저는 경매에서 약230억원에 팔렸다. 수익금 전체는 병원에 기부됐다. 이 작품의 주인 뱅크시는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얼굴이 없는 아티스트로 알려졌다. 다만 런던에서 2시간 거리인 브리스틀에서 활동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많은 살마들이 브리스틀로 가서 뱅크시를 쫓아서 관광하기도 한다.
6.매일: 첫 5000일
매일:첫 5000일은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온라인 경매에서 약 785억원에 낙찰됐다. 비플은 JPG 파일인 이 작품의 소유권을 증명하는 대체불가능토큰을 발행했다. 이 토큰은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인증서라고 이해하면 쉽다. 경매 뒤 이 작품의 소유자는 비플에서 낙찰자로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기록됐다.

예술계, NFT 열풍
디지털 항목은 제한 없이 쉽게 복제할 수 있으므로 지금까지 어느 것이 원본이고 누구의 소유인지 명확히 할 수 없었다. 하지만 NFT가 생성되면 해당 디지털 항목에 대해 인증 및 소유권 증명이 이뤄지므로 ‘디지털 자산’이 돼 거래를 원하는 사람들끼리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은 속성 덕분에 NFT는 한정판 디지털 상품을 만들고 싶은 화가, 음악가, 크리에이터, 영화 제작자와 같은 예술가들은 물론 관련 비즈니스 업계의 열렬한 관심을 받는 중이다. 2020년을 강타한 코로나19 덕분에 가상 경제 및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가 그 어느 때보다 크게 증가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현재 미국에서는 얼리어답터, 암호화폐 애호가, 희귀한 디지털 상품 수집가들이 추세에 따라 NFT 현금화를 시도하면서 NFT 시장은 그야말로 폭발하고 있다. NFT가 주로 거래되고 있는 분야를 분석하면 NFT 산업이 취하고 있는 방향을 알 수 있다. 2020년을 기준으로 NFT 시장의 기초가 되는 주요 트렌드 분야는 예술, 수집품, 메타버스, 스포츠, 게임 및 유틸리티 등이다.

NFT 예술품 거래 절차
일반 예술품들이 박물관이나 공인된 경매장 등에서 거래가 주로 이뤄지듯 NFT 예술품도 거래를 위한 플랫폼이 존재한다. 작가들은 이들 플랫폼에 작품을 올리고, 구매자는 이를 보고 제품을 구입하거나 경매에 참가한다. 거래 방식은 대다수가 암호화폐를 이용한다. 그중 가장 많이 이용되는 암호화폐는 이더리움으로 이를 보유한 사람은 보관 지갑에 담긴 암호화폐를 이용해 경매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암호화폐를 이용한 전자경매의 경우 경매 과정과 구매자 등이 투명하게 공개된다는 것이 일반 예술품 경매와 차이가 있다.
NFT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예술, 스포츠 기업
이러한 추세와 더불어 블록체인 또는 암호화폐 관련 비즈니스 라인을 보유한 예술 관련 기업들이 NFT 시장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 스포츠 패션회사 나이키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운동화 정보를 토큰화하는 NFT 관련 특허를 등록했으며, 관련 기술을 적용한 상품에 대해서는 ‘크립토킥스(Cryptokicks)’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미국 특허청에 공개된 나이키의 특허출원 내용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암호화된 보안 디지털 자산을 물리적 제품(나이키의 운동화)에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즉,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사용해 운동화의 소유권을 추적하고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바, ‘크립토킥스’ 한 켤레를 구매하면 해당 운동화의 고유 식별자에 첨부된 디지털 자산도 함께 받게 된다. 나이키의 경우 한정판 운동화를 구매해서 비싼 가격으로 되팔아 수익을 남기는 등의 2차 시장이 활발히 형성돼 있는바, 업계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정품 인증 기술이 이 과정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면서 또 다른 정품 운동화 구매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암호화를 비롯한 기술 부문 기업, 펀드, 거래소 및 기존 VC 회사들도 NFT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희귀 디지털 아이템 및 암호화 수집품을 위한 대표적 P2P 마켓 플랫폼인 Opensea는 실리콘밸리의 저명한 벤처캐피털 기업인 Andreessen Horowitz가 이끄는 펀딩 라운드에서 2300만 달러를 모금하면서 주요 벤처캐피털 회사가 NFT 시장의 장기적인 전망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업계에 보여줬다.
또한 NFT 플랫폼 Recur는 최대 암호화폐 펀드와 개인 투자자(예: Hashed, Gary Vaynerchuk 및 Delphi Digital)로부터 500만 달러를 모금했고 최근 런치패드 공매에 이어 전략 판매를 마친 Binance Smart Chain NFT 플랫폼 Blind Boxes는 출시 며칠 만에 5억9000만 달러의 완전 희석 평가액을 달성했다.
이에 더해 앞으로 출시될 NFT 플랫폼도 업계의 기대를 받고 있다. 저명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이자 초기 단계 투자자 중 하나인 Moonrock Capital은 애니메이션 디지털 수집품 게임 및 플랫폼인 Polkamon을 인큐베이션했고 블록체인 기반 게임업체 Crypto Prophecies는 DeFi 펀드와 폴리곤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NFT 게임을 구축했다. NFT 보험 및 분할 플랫폼 또한 DeFi 펀드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고 있는바,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몇 달 동안 전반적인 NFT 인프라가 폭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jsh@blockchainus.co.kr
자료출처:Kotr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