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2021-03-29     블록체인어스(BLOCKCHAINUS)
편집주간 배운철(한양대학교 겸임교수)

글_편집주간 배운철(한양대학교 겸임교수)

최근 블록체인 관련 기사를 읽다 보면 NFT 관련 기사를 자주 볼 수 있다. 2020년 하반기 디파이(DeFi) 기사가 쏟아지는 것과 비슷한 현상으로 NFT 기사가 많이 소개되고 있다. 필자도 NFT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어 NFT와 관련한 몇 가지 생각을 나누고자 한다.

NFT 개념은 2015년 10월 29일 이더리아(Etheria) 프로젝트에서 처음 등장했다. 2015년 11월 13일 런던에서 열린 이더리움 개발자회의인 데브콘 1(Devcon)에서 처음 소개되었다. NFT 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2017년 6월 맷홀과 존 왓킨슨이 설립한 라바 랩스가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NFT 캐릭터 판매 플랫폼인 '크립토펑크(CryptoPunks)'를 출시한 이후부터다.

NFT는 대체불가한 토큰(Non Fungible Token)이란 뜻으로 고유한 식별자(ID)와 이름, 이미지, 생성 일시, 크기, 창작자 서명 등 자산에 대한 '메타데이터'를 가지며 시간을 표시하는 '타임스탬프'가 결합되어 디지털 개체가 특정 시점부터 존재했고 내용이 변경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독특한 특성을 가진 토큰이다.

내가 가진 1 비트코인이나 다른 사람이 가진 1 비트코인은 서로 맞교환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대체가능한 토큰이다. NFT는 내가 가진 토큰과 다른 사람이 가진 토큰이 완전히 다른 대체불가한 토큰이다.

블록체인 기술이 데이터의 위변조를 막고 암호화폐 기술을 통해 디지털 세상에서 탈중앙화된 금융 서비스를 열었다. 각자가 가진 암호화폐가 위 변조되지 않고 송수신 될 수 있다. NFT기술은 위변조 되지 않고 대체 불가한 독특한 디지털 자산을 생성하고 소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자산의 가치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자산에 대한 유일무이한 소유권까지 보장해 주기 때문에 새로운 수집 시장을 열고 있는 것이다.

NFT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희소성을 구현하고 디지털 소유권을 강화해 새 로운 시장과 수익 창출의 기회를 만들어 내고 있다. 팬층이 두터운 예 술, 게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NFT 기술을 접목한 사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확보해야 한다는 숙제가 있다.

디파이 시장이 주목받는 것은 많은 암호화폐 소유자들이 새로운 가치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NFT 시장이 커지는 것은 오프라인에서 이미 존재하는 수집품 비즈니스를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으로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한복제 가능한 디지털 세상에서 블록체인이 암호화폐 기술을 선보이며 금융 시장을 끌어오고 있는 것처럼 투자 상품 중 수집품 시장에 대한 투자 기회를 NFT가 열어준 것이다.

지적재산권이 중요한 게임, 음악, 미술 시장에서 이미 NFT가 시작되었는데 앞으로는 스포츠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NFT를 접목하는 사례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누구나 NFT를 발행하고 거래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NFT 시장이야말로 창작자와 크리에이터가 제대로 인정을 받는 시장이 될 것이다. 이제 막 열리고 있는 NFT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볼 시점이다. NFT 비지니스 모델에 대한 문의나 협력은 언제든지 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