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잘 사용하고 계십니까? _ 인천광역시 편③
지역화폐, 잘 사용하고 계십니까? _ 인천광역시 편③
① 서울 경기도
② 부산, 대구광역시
③ 인천광역시
④ 대전광역시
⑤ 강원, 충청도(세종특별자치시 포함)
⑥ 경상도(경상북도, 경상남도)
⑦ 전라도(전라북도, 전라남도)
⑧ 제주도
[블록체인어스 최한결 기자] 지역화폐가 대세다. 할인은 물론 포인트 적립은 기본, 세금 혜택은 덤이다. 지역에 사는 소상공인들에게 각종 혜택을 주고 있어 인기가 많다. 이번 본지 4월호에는 인천광역시 지역화페인 인천사랑전자상품권 ‘인천e음’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주>
인천사랑전자상품권 ‘인천e음’ 본격적으로 활용
‘‘인천e음’’ 카드는 인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만들어진 모바일앱과 선불카드가 결합된 인천사랑 전자상품권이다. ‘인천e음’은 인천시민들과 전자상품권이 서로 연계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플랫폼을 뜻한다. 여기서 e는 전자상품권을 의미하는 electron(전자), 지역경제 활성화를 의미하는 economy(경제), GCF(녹색기후기금) 유치도시로서 환경도시를 지향하는 eco(환경)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인천e음’ 전자상품권 BI 제작이 완료됨에 따라 다양한 매체 활용으로 본격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인천시는 그간 중앙정부 등에 국비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 국비확보가 결정되었고, 이를 통해 ‘인천e음’ 전자상품권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인천시에서는 이를 사용자 캐쉬백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자 캐쉬백은 ‘인천e음’ 전자상품권으로 결제한 금액에 따라 최소 4%에서 최대 15%까지 캐쉬백 적립 및 할인 혜택으로 되돌려주고, 이는 ‘인천e음’ 충전액과 동일하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인천e음’ 전자상품권으로 결제가 가능한 매장은 인천 전체 매장의 99.8%에 해당한다. 단, 백화점, 대형마트, SSM(기업형 슈퍼마켓) 등 300여 매장(0.2%)에서는 사용을 제한하고 있으며 ‘인천e음’ 전자상품권 결제가능 매장에는 스티커를 부착해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 가능한 점포를 식별할 수 있다.
먼저, 인천e몰(쇼핑몰)에서는 시민들의 다양한 수요 충족을 위해 판매제품을 6천여개로 확대했다.(2021년 3월 기준) 인천시 관내 소상공인들은 시중 20~30%의 수수료 부담 등을 없애고 수수료 없이 입점이 가능하다. 또한, 요식업중심으로 배달주문을 지원하는 전화주문 앱도 상업용 앱 수수료 등(15%내외)의 부담을 없애고 무료로 입점할 수 있어 사용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인천e음’ QR코드도 시중 QR코드와는 달리 보안성이 한층 강화된 점도 눈에 띈다. QR코드에 IC칩과 안테나를 내부에 삽입해 위 변조를 방지하는 구조로 특허청에 실용신안 특허 출원했다.
‘인천e음’으로 코로나19 극복
2021년 1월부터 인천시민들은 ‘인천e음’ 카드로 월 50만원 이하 결제시 캐시백 10%, 월 50만원 초과 100만원 이하 결제시에는 1%의 캐시백 혜택을 계속 받고 있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 증대와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해 인천지역화폐 ‘인천e음’의 캐시백 10% 혜택을 올해도 이어가고 있다.
인천시 박남춘 시장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2020년 3월 캐시백 지급률을 4%에서 10%로 상향한 이후 12월말까지 상향 기간을 네 차례 연장한 바 있다. 2021년에도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난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에도 캐시백 지급 비율을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고 지역경제가 회복되는 시점에서 발행규모를 최대화하면서 지급 한도 및 비율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공동체 플랫폼 ‘인천e음’
‘인천e음’ 가입자수는 올해 초 93만 명에서 12월 20일 현재 총 138만 명으로 45만 명이 증가했다. 결제액은 2조 8,620억원으로 2019년 이후 누적 결제액은 4조 4,085억원에 이른다. 2020년에 이어 올해도 ‘인천e음’의 결제액 규모는 전국 1위를 차지했다. 1월부터 10월말까지 인구 1인당 지역화폐 결제금액은 경기도가 12만6천원, 인천시가 67만9천원으로 ‘인천e음’이 경기도의 5.4배에 달한다.
인천시는 ‘인천e음’ 캐시백 지급을 위해 올해 세 차례의 추경을 거쳐 총 2,136억원의 재정을 투입하였다. 2021년에는 국비 940억을 포함하여 총 1,950억원의 캐시백 예산을 확보하였다. 특히 ‘인천e음’ 사업 초기부터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선 결과 2019년 260억, 2020년 662억, 2021년 940억으로 2년 사이 국비 지원액이 3.6배 대폭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다.
‘인천e음’은 대표적인 시민 만족 사업이다. 2021년 민선7기 2주년 설문조사에서 e음카드 발행이 시가 가장 잘한 일로 선정된 것에 이어, 2020년 11월 코로나19 대응 설문조사에서도 ‘시 지원정책 중 가장 잘한 것‘으로 가장 많은 시민(41.6%)이 ‘인천e음’ 카드 캐시백 상향 정책을 선택했다.
2021년 ‘인천e음’ 발행목표액은 4조 원이며 발행액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과 동시에 ‘인천e음’ 플랫폼을 통한 지역공동체 기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아파트입주자카드, 대학특화카드 등 모임단체 단위의 특화카드를 발행하여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고 주변의 상권을 혜택(가맹점)으로 연계하여 지역공동체 강화와 상권 활성화를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부가서비스 확대하는 '인천e음'
인천e음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혜택+가맹점, 인천e몰, 배달서비스 등의 부가서비스를 확대해 제공한다. 단순히 충전하고 결제해 캐시백을 받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혜택+가맹점은 인천e음을 사용하는 시민은 인천시와 군·구, 소상공인이 함께 최대 24%까지 혜택을 받는 것이다. 이 혜택은 인천시의 기본 10% 캐시백, 가맹점의 1~7% 자체할인, 군·구의 2~7% 추가 캐시백으로 합쳐진 것이다.
인천e몰은 '인천e음' 사용자를 위한 일종의 복지몰이다. '인천e음' 앱을 이용하면 인천e몰에서 1300개 업체의 6만여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인천제조업체들의 생산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인천굿즈는 소상공인에게는 입접수수료와 판매수수료 부담없이 온라인 판로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자에게는 월누적 사용액과 무관하게 10% 캐시백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e몰 매출은 2019년 29억원에서 2020년 82억원으로 2.6배 성장했다.
배달서비스는 지역화폐 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공공배달앱이다. 2020년 5월 인천 서구의 '서로e음' 플랫폼을 기반으로 운영 중인 공공배달앱 '배달서구'는 7월~12월까지 총 34만여건, 86억8000만원의 주문이 이뤄졌다. 민간 배달중개수수료를 7%로 가정하면 소상공인들은 7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었고 시민들은 10만여개의 쿠폰으로 6%가량을 할인 받았다. 2021년 인천시 전체로 배달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기부도 하는 '인천e음'
'인천e음' 플랫폼 안에는 기부활동을 할 수 있는 '나눔e음'이 현재 시범 운영 중이다. 나눔e음은 캐시백이나 할인혜택 금액의 일부를 필요한 사람에게 기부할 수 있도록 만든 콘텐츠다. 앞서 인천 서구에서는 2021년 12월 '서로도움'이라는 이름으로 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공감가는 사례를 읽고 기부하는 방식인 이 서비스는 1차 참여 기간으로 정한 2021년 1월 말까지 의료지원 사례 3건, 생계비와 교육비 지원 사례 5건 등 총 8건의 모금이 완료됐다. 이처럼 빠른 기간에 목표액과 참여율을 달성한 비결로는 쉬운 접근성이 꼽힌다. e음 앱에서 서로 도움을 클릭하고 게시된 사연 중 기부하고자 하는 사례에 기부하기를 누르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캐시백 등으로 부담 없이 소액기부를 할 수 있다.
'인천e음’ 법인화 검토
인천시는 코로나 이후는 물론 '인천e음’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인천e음’ 법인화를 검토하고 있다. 관의 공공성과 민의 혁신성이 결합된 형태의 법인화를 통해 변화하는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시민과 소상공인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인천시는 설문 투표, 모빌리티, 헬스케어, 공간정보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을 통해 비대면 사회에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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