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NFT, 그리고 게임화

게임화를 통한 NFT와 디파이 이자농사의 결합

2021-03-05     블록체인어스(BLOCKCHAINUS)

[블록체인어스 이효진 전략기획마케팅 이사] 대체 불가능 토큰(NFT: Non-Fungible Tokens)이 탈중앙화 금융서비스(디파이 DeFi: Decentralized Finance)와 결합하고 있다. 유저는 디파이 이자농사를 통해 단시간 내에 가시적인 수익을 내는 대가로 암호자산을 스테이킹 할 수 있다. 반면, NFT는 예술 작품, 재산 증서, 수집품과 같은 물리적 품목은 물론 게임 아이템, 트레이딩 카드 등과 같은 디지털 상품을 소유하는데 이상적이다.

기존의 디파이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Rarible은 거버넌스 토큰인 RARI를 도입하고 분산형 자율조직 (DAO: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가 관리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창작자와 수집가를 포함한 RARI 토큰 보유자는 프로토콜 거버넌스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제안하고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기존 프로토콜을 수정할 수도 있다. 또한, RARI 보유자는 마켓플레이스에서 큐레이션 및 조정에 참여할 수도 있다. 그리고, NFT 시장에 투자를 원하지만 어떤 작품을 선택해야 할지에 대해 확신이 없는 수집가들을 위해서 NFT 포트폴리오인 NFT지수를 도입하고 있다.

Rarible은 세계 최초의 ‘커뮤니티 소유’ NFT 마켓플레이스로 플랫폼을 브랜딩했다. RARI 토큰을 활용하여 DAO로 포지셔닝하면서 커뮤니티 운영 플랫폼 모델을 강화해왔다. RARI는 DAO 구현을 뒷받침하는 토큰이다. RARI는 Rarible의 기본 유틸리티 토큰으로 플랫폼에서는 구매할 수 없으며, 예술품 및 기타 수집품 구매와 판매를 지원하는 플랫폼에서 관련 활동에 참여해야만 획득할 수 있다.

이를 ‘마켓 플레이스 유동성 채굴’이라고 한다. RARI를 보유하면 사용자에게 특정 권한이 부여된다. 시스템 업데이트에 대한 결정 외에도 RARI 보유자는 Rarible의 커뮤니티 기반 플랫폼 조정에 참여할 수 있다. RARI는 또한 플랫폼에서 소비되는 콘텐츠를 큐레이팅하는데 사용된다.

NFT와 디파이를 결합한 한층 더 실험적인 프로젝트는 Aave와 The Lao로부터 투자를 받은 싱가폴 픽셀크래프트 스튜디오(Pixelcraft Studios)의 아베고치(Aavegotchi)이다. 블록체인화된 다마고치 게임라 볼 수 있는 아베고치는 NFT시장과 디파이 시장을 결합한 폭발적인 잠재력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RC721 기반의 아베고치를 예치해서 아베(Aave)가 제공하는 DeFi지원 ERC20기반 토큰인 aToken을 발행할 수 있다. aToken을 이용해서 아베(Aave)의 유동성 풀에서 이자농사가 가능하며, 이를 통하여 aToken을 보상받을 수 있다.

아베고치는 아베고치 세계에서 전체적인 가치와 희귀도를 결정하는 세 가지 속성 (영력, 특성 및 웨어러블)을 가지고 있다. 개별 아베고치들은 각각 희소성을 갖게 하는 개별 특징이 있으며, 이러한 희소성에 따라 게임에서 능력치의 차이를 보여준다. 이러한 특징들은 아베고치가 만들어질 때 무작위로 주어지거나 착용 도구에서 얻을 수 있으며, 유저와 아베고치와의 상호작용으로도 획득이 가능하다.

에스크로에 aToken을 관리해서 ERC998 토큰을 생성할 수 있다. ERC998은 아베고치에서 착용도구로 활용이 된다. 착용도구를 사용하려면 특정 담보물을 아베고치에 예치하거나 일정 레벨에 도달해야 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크립토키티(CryptoKitties)처럼 아베고치는 고정된 값에서 시작한다. 아베고치가 동일 소유자와 얼마나 오랫동안 있었는지, 소유자가 얼마나 자주 상호작용 하는지와 같은 요인들은 ‘킨쉽(kinship 친족관계)’이라 불리는 희귀도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아베고치(Aavegotchi)는 아베(Aave)의 A토큰(예: aUSDC 또는 aETH)에서 수익을 얻고 DAO가 관리하는 게임 메커니즘을 사용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익을 얻는 생태계를 제공한다.

게임화된 이자농사 시장이 성숙해짐에 따라 게임 규칙을 플레이어가 직접 수정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가 등장하고 있다. 사용자들이 게임 내 규칙의 속성을 변경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는 것이다. 소유하고 있는 거버넌스 토큰에 따라 자신의 캐릭터의 생산 능력을 늘리거나 줄이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가 궁극적으로 거버넌스를 통해 게임의 핵심 규칙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기존의 게임 생태계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개념이다. 또한, 금전적인 측면에서 이러한 모델은 사용자가 게임 내에서 생산성, 인플레이션 표준 등을 변경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거버넌스 토큰의 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혁신적이라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게임 내 프로토콜을 변경할 수 있는 능력은 상당한 거버넌스 토큰을 가진 플레이어가 게임 전반의 이코노미를 쉽게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의 게임에서 플레이어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 대신 금전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주로 비공식적인 방법을 통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NFT를 사용하는 게임화된 이자농사의 개념은 사용자가 소유한 모든 게임 내 자산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게임 플레이어는 다양한 디지털 상품을 얻기 위해서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NFT 게임 카드를 구매 및 수집할 수 있고, 다양한 NFT 마켓플레이스에서 이를 판매하여 암호화폐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이자농사의 방식으로 NFT 자산에 대한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그러나 기존의 PC나 콘솔 베이스 게임은 시각적인면과 기능적인면 모두 현재 블록체인 기반 게임들보다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NFT와 DeFi가 접목된 블록체인 게임이 주목을 받기 위해서는 지금의 개념적인 단계를 넘어서 그래픽과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 발전을 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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