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잘 사용하고 계십니까? _ 부산, 대구광역시 편 ②
부산, 구미, 포항, 칠곡 등 지역화폐 인기몰이 종이 넘어 모바일상품권 도약
[블록체인어스 편집팀] 지역화폐가 대세다. 할인은 물론 포인트 적립은 기본, 세금 혜택은 덤. 지역에 사는 소상공인들에게 각종 혜택을 주고 있어 인기가 많다. 이번 본지 3월호에는 지난 2월 서울, 경기 지역화폐에 이어 부산, 대구광역시 주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지역화페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주>
지역화폐 시리즈
① 서울 경기도
② 부산, 대구광역시
③ 인천광역시
④ 대전광역시
⑤ 강원, 충청도(세종특별자치시 포함)
⑥ 경상도(경상북도, 경상남도)
⑦ 전라도(전라북도, 전라남도)
⑧ 제주도
전국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총 3조 원 팔려
지역화폐는 특정 지역에서만 통용되는 대안 화폐이다. 법화와 동등한 가치로 사용할 가능성은 보장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지역화폐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고 동네 상점이나 골목상권에서 사용하여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와주는 역할의 취지에서 주로 발행한다. 지역화폐는 지역 제한이 있을 수 있는 선불카드의 일종이므로, 온라인 상에서 현금처럼 쓸 수 없다.
지난 1월 1일부터 설 연휴인 2월 14일까지 전국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이 총 3조 원 팔린 것으로 밝혀졌다.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신속 판매를 실시한 결과, 계획한 목표액 2조 7000억 원에서 3000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총 15조 원으로, 어려운 지역경제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자치단체와 협업해 설 명절까지 2조 7000억 원을 판매하고 1분기인 3월까지 4조 5000억 원을 판매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지역별로 경기 4828억, 인천 3984억, 전북 2670억, 대전 2400억 등 설 명절까지 3조 원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행안부는 지역사랑상품권 신속판매 실적 등을 고려해 하반기에 국비 6% 지원과 지방비 4%를 매칭해 추가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상반기 판매실적과 우수사례 등에 대한 성과평가를 거쳐 추가적인 인센티브 지급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행안부는 지역사랑상품권 판매가 급증하고 있음에 따라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3월 중 ‘전국 일제 단속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단속 기간 중에는 재화·용역 구매 없이 환전하는 등 부정유통 사례에 대해 1차 1000만 원·2차 1500만 원·3차 2000만 원의 과태료 부과가 가능하다. 아울러 지역사랑상품권 경제적 효과 분석을 위해서 여러 연구기관과 함께 다각적인 합동 연구를 수행하고 정기적인 토론회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재민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 중인 지역사랑상품권에 많은 국민이 참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고민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 동백전카드
부산 동백전카드는 부산광역시에서 발행하여 부산 지역의 소비 활성화 차원에서 출시한 화폐이다. 동백전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 및 선순환 구조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9년 12월30일 출시돼 사용금액 10% 캐시백 등의 혜택을 제공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약 1조2400억원의 발행액을 기록했다.
동백전이 담긴 이름의 유래는 부산시 소상공인, 시민, 전통시장이 함께(同, 동) 상생협력하여 소비의 선순환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100(百, 백)가지 행복과 즐거움을 주는 지역화폐(錢, 전)라는 의미이기도 하며, 부산의 시화인 동백꽃과 화폐를 뜻하는 '전'을 합성한 명칭이다.
동백전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카드 발급이 필수다. 카드 발급은 하나은행, 부산은행(4월 13일부로 가능.), 농협은행(7월 28일부터 가능) 영업점에서 즉시 발급받는 오프라인 발급과 동백전 앱 속 링크를 통해 발급받는 온라인 발급이 있다. 카드를 발급하고 나서 사용을 위해서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 및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온라인 발급의 경우 앱 내의 카드 발급 링크를 따라 들어가면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카드 사이트, BC를 선택하면 부산은행 사이트로 연결된다. 이곳에서 발급 신청을 하면 된다.
하나은행에서는 당연히 하나카드로, 부산은행과 농협은행에서는 BC카드로 나오지만 계좌 연결 자체는 하나, 부산, 농협 외의 타행 통장으로도 가능하다. 하나카드의 경우 전월 실적이 총합 25만원 이상이면 전통시장 이용시 1만원당 200머니, 전통머니 이외 가맹점 이용시 2만원당 100머니를 적립해주며 각각 5천머니를 총합 1만 머니를 적립할 수 있다. 이론상 1만머니를 얻기 위해선 전통시장에서 25만원 그외 부산이내 가맹점에서 100만원으로 125만원을 사용시 1만머니가 적립된다.
다만 이는 캐시백 한도가 사용금액 50만원까지라 불가능하고 딱 맞춘다면 전통시장 25만원(5천 하나머니)에 부산 가맹점 24만원(1200하나머니)로 총합 49만원으로 6200 하나머니를 또는 전통시장 24만원(4800 하나머니)와 그외 가맹점 26만원(1300 하나머니)로 50만원으로 6100 하나머니를 적립할 수 있다.
부산은행의 경우 전월실적 20만원 이상일시 전통시장 이용금액이 조건 없이 2% 할인, 그 외 가맹점에선 1만원 이상일시 0.2% 할인 적용된다. 다만 20만원의 경우 4천원, 40만원의 경우 7천원, 60만원의 경우 1만원으로 결제금액 대비 할인량이 정해져있다. 농협은행의 경우에는 후면 마그네틱 부분이 파란색이면 교통카드 기능이 지원되고 회색이면 비교통 카드이다.
그리고 동백전 카드 이용자는 전월 이용실적을 충족할 경우 전통시장 가맹점 이용 시 2%, 전통시장 외 가맹점 이용 시 0.2%의 추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로 장단점이 있는 편인데, 부산은행의 경우 전통시장에서 조건 없이 2% 할인이라 딱 1만원 단위로 포인트 적립을 해주는 하나카드에 비해 사용이 편리하고 효율이 뛰어나지만 그외 가맹점의 경우엔 할인율이 1%로 뚝 떨어져서 하나카드보다 효율이 안좋다. 거기에 60만원에 최대 1만원 할인이라 전통시장에 대부분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체리피킹이 힘들다는게 함정이다.
별도 신청없이 하나카드의 신용카드 기능을 겸할수 있으며 계좌와 동백전 충전액이 둘다 비어 있을때 월 30만원 이내에서 신용 결제가 가능하며 익월 결제일에 해당 카드의 연결 계좌에 청구된다. 또한 전산 및 통신 장애등의 사유로 계좌 잔액 조회가 불가능한 상태라도 한도내면 그냥 신용결제로 처리된다. 이 때문에 이 신청으로 하이브리드 카드가 되어버리면 신용카드 발급 행위로 인정되어 신용 평점이 하락되니 주의헤야 한다.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기능이 결합된 카드이며,체크카드와 연결된 계좌의 잔액이 부족할 경우, 일정한도 내에서 신용카드처럼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신용카드와는 다르게 하이브리드 기능은 한도자체가 낮으며, 동백전은 체크카드로 발급되는 경우라 동백전쪽의 책임이 아닌 하나카드의 책임이다.
사용법은 교환권이 아닌 그냥 일반 카드나 다름없어 카드 리더기만 있으면 부산 내에선 어디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삼성페이, LG페이같은 간편 결제 시스템으로도 모두 적용가능. 그 외에 QR결제 시스템도 도입 예정이라 밝혔다.전통시장 현황
기본적으로는 체크카드에 속하므로 결제 계좌를 연결해야하며 이 특성탓에 충전금액이 없어도 계좌에 돈만 있다면 결제자체는 된다. 단지 캐시백적용이 안될 뿐. 사실 캐시백 혜택을 보고 굳이 만드는 만큼 혜택적용이 안되는 시점에선 딱히 의미가 없지만 그래도 충전을 까먹어도 쓸 수는 있다. 일단 결제시엔 당연하지만 동백전 내 충전금액부터 소모되나 단 1원이라도 충전금액이 부족한 경우 전액이 연결된 계좌에서 빠져나간다.
예를 들어 5천원하는 물건을 사려는데 동백전에 4900원밖에 없으면 이 충전 금액에 계좌에 추가로 100원이 차감되는게 아니라 그냥 저 충전 금액은 냅두고 계좌에 5천 원이 나간다. 둘다 5천 원 미만이면 그냥 결제가 안된다. 동백전이 선불형 결제수단으로 취급되는 핵심 이유.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목적에 맞게 대형 프랜차이즈 직영점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일부 비직영 가맹점은 가능하므로 앱 내부의 가맹점 찾기 메뉴를 이용해 사용가능한 가맹점을 미리 체크해 두어야 한다.
사용 시에는 일반 체크카드를 사용하듯이 지역화폐 카드를 제시하여 사용하면 되고, 앱 내에서 연말 정산을 위한 소득공제 신청을 미리 할 수도 있다. (2020년 7월이후 기준, 30%적용) 충전금액 한도는 1일/1달 50만원 1년 600만원. 충전 한도 및 캐시백 요율 변경 공지 어디까지나 충전한도이지 이걸 넘어도 상술했듯 그냥 체크카드로 쓸 수는 있다.
기본적으로 캐시백은 5%이며[결제 즉시 캐시백 적립은 0~10만원까지는 10%(1만원적립), 11~50만원까지는 5%(1만 5천원적립)] 결제완료되면 바로 만큼 적립이 된다. 다만 캐시백으로 사용된 금액은 적립이 되지 않는다.
홍보차원에서 2020년 1월 한달간 프로모션으로 10% 캐시백으로 확대했고 홍보미흡 문제로 3월 31일까지 늘어났다가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4월 30일까지 추가 확장했다.
기본적으로는 캐시백 사용 off 상태가 되어있으며 이 상태에선 사용이 되지 않고 적립만 되다가 앱을 통해 캐시백 사용을 on 해두면 이후 결제부터 캐시백 금액이 사용된다. 하나카드와 부산비씨카드 사이에 사용 가능한 곳이 일부 다르다. KFC는 사상점을 제외하고는 비씨만 가능하다. 그리고 택시 결제의 경우, 하나카드의 경우는 모든 택시의 결제가 다 가능하지만, 부산BC카드의 경우 개인택시만 결제가 가능하다.
대구시, 행복페이
전자카드 형태로 대구광역시 최초로 도입하는 지역화폐이다. DGB대구은행을 운영 대행사로 선정해 출시하는 대구광역시 주관의 대구 지역 지역사랑상품권이다.
카드 발급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DGB대구은행 영업점을 방문해야 신청할 수 있다. DGB대구은행 이용자가 아니라도(계좌가 없어도) 발급 가능하며, 대리인 발급은 불가하고 본인 카드만 발급받을 수 있다.
선불카드이기 때문에 금액을 충전해야 사용 가능한데, 스마트폰 앱(IM샵안드로이드 폰, 아이폰)을 내려받아 회원 가입 후 카드를 등록하여 연결된 계좌로 충전하거나 DGB대구은행 영업점에서도 충전할 수 있다. 단, 충전 취소는 충전한 당일에 한해서만 가능하니 주의하자.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으며, 별도의 가입비나 연회비, 재발급 수수료가 없다.
대구광역시청에서 제공한 긴급생계자금 선불카드와 동일한 BC 선불카드 기반으로 만들어져 ISP/페이북 앱에 등록이 가능하나, LG 페이나 삼성 페이에는 등록 및 사용이 불가능하다. 페이코 역시 사용할 수 없다.
지역사용화폐 치고는 굉장히 사용범위가 넓은 편이다. 의외로 대구 개인사업자 뿐만 아니라 전국단위 프랜차이즈도 대구지점이라면 사용이 가능하다. 음식점이라는 카테고리안에 KFC, 버거킹, 롯데리아,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도 포함되어 있어서 그런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같은 카페 프랜차이즈 중에서도 스타벅스는 사용이 불가능한 반면 카페베네, 빽다방은 사용가능한 경우도 있다. 하여간 일관성이 없는 가맹점 기준이라 프랜차이즈에서 사용할 땐 홈페이지에서 한번 찾아보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한편 비씨카드 기반 선불카드이기 때문에, BIN은 9460으로 시작하며 IC칩이 없다. IC칩이 없기 때문에 IC카드만 인식하는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가 없다. ISP앱에 등록하면 QR코드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쪽으로 우회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대구광역시 외 타 지역에서는 이용할 수 없으며, 온라인업종,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사행성 업종 등의 일부 업종은 사용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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