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트랜스포메이션 집중 분석_ 교육 ①

2021-03-05     블록체인어스(BLOCKCHAINUS)

[블록체인어스 편집팀] 블록체인 트랜스포메이션 집중 분석_ 교육 ①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확산에 따라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과 같은 신기술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에듀테크 분야도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교육 관련 데이터의 안정성, 투명성 등과 같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새롭게 등장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보안, 개인정보보호, 규제 등의 문제들이 해결된다면 미래의 에듀테크 분야를 변화시킬 수 있다. 전체 산업분야 블록체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집중 분석을 위해 첫 시작으로 교육 산업의 블록체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주>

교육
게임
유통
예술
의료, 금융
정보서비스(출판, 영상, 방송통신)

2017년 말 암호화폐 열풍으로 인해 블록체인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시작되었다. 지금은 가상자산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에 더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과 주요 국가에서는 블록체인이 금융 산업을 넘어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킬 수 있는 블록체인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캐나다 미래학자인 돈 탭스콧(Don Tapscott)은 정보 인터넷이 가져온 기술이 디지털 변혁의 1세대라면 블록체인은 2세대라고 말했다.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블록체인 기술을 금융, 의료,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부동산 거래, 보험, 헬스케어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도입하고 있으며 관련된 기업들의 숫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가트너는 블록체인 시장의 규모가 2030년 약 3,400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세계경제포럼에서는 2025년까지 글로벌 GDP의 10%가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따라 다양한 최신 기술들이 등장하였고, 교육에 이러한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교육과 빅데이 터, 인공지능과 같은 최신 기술들이 결합된 형태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를 ‘에듀테크(EduTech)’ 혹은 ‘에드테크(EdTech)’라고 부르며, 미국, 아시아, 유럽 등을 중심으로 관련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

기존 에듀테크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이 있다. 첫 번째, 데이터의 안정성 문제다. 에듀테크 분야에서 핵심은 데이터이며 이러한 데이터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교육 관련 데이터들은 중앙 집중형 서버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서버의 안정성과 보안 수준에 따라 데이터 관리 수준이 결정된다.

두 번째, 데이터의 투명성 문제다. 기존 운영 방식으로는 데이터 조작에 대한 위험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각종 증명과 관련된 데이터(학위 증명 등), 학습활동 데이터 등 특정 개인 또는  집단이 악의적인 목적으로 데이터를 조작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세 번째, 시장의 형평성 문제다. 기존 에듀테크 시장은 특정 기업 또는 제작자가 대부분 이익을 가져가는 구조이며 서비스 과정에 참여를 원하는 소수가 공평하게 시장에 참여하기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이 에듀테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온라인 교육 플랫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서는 중개인의 개입 없이 학생과 교사가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다. ODEM(On-Demand Education Marketplace)은 학생, 교수, 서비스 제공업체를 직접 연결하여 양질의 교육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교육 플랫폼 중 하나다. 이 플랫폼을 통해 학생은 자신의 개인 소개서를 만들 수 있으며 자신에게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

학생은 여러 가지 활동에 대한 대가로 토큰(ODEM token)을 받을 수 있으며 경매 방식의 가격 제시를 통해 수강하기를 원하는 프로그램과 서비스의 가격을 협상할 수 있다. 학생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후에는 인증서가 발급되고 이것은 모두 블록체인에 저장되고 공유된다. 교수는 학생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개인 약력을 만들 수 있고 여러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플랫폼에 등록한다.

학생과 협력하여 프로그램을 개선할 수 있으며 제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의 운영 성과에 따른 보상을 토큰으로 받게 된다. 비트디그리(BitDegree)는 ODEM과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 플랫폼이다. 비트디그리도 학습자과 교수자를 직접 연결해 주며 다양한 종류의 교육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 자격 확인

최근 인터넷에서는 가짜 학위 및 자격증을 쉽게 구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자격증들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글로벌 인증 데이터베이스가 없다는 것이다. 교육 자격증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해당 대학이나 기관에 직접 연락하여 확인하는 방법 밖에 없다. 이런 확인 과정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MIT는 블록체인 기반의 블록서츠(blockcerts)라는 앱을 통해 졸업생들의 학위 등 교육 자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블록서츠를 통해 대학교는 졸업장을 공식적으로 인정할 수 있으며 고용주는 학생에 대한 모든 기록을 블록체인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인증을 블록체인에 저장하면 자격의 분실, 손상 등의 피해도 줄어든다.

학생 기록 관리

소니 글로벌 에듀케이션(Sony Global Education)은 IBM과 협정을 맺고 블록체인을 사용하여 학생 기록을 안전하게 공유하는 교육 플랫폼을 개발했다. 여러 교육 기관들의 데이터를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 및 학습 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 운영자는 이전에 수집한 다양한 데이터를 기관의 종류와 상관없이 안전하게 통합하고 연결할 수 있다.

학교 성적 및 교육 기록에 관한 데이터를 가져와서 디지털 증명서를 작성하고 이를 안전하게 다른 교육 기관에 제공할 수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활용하여 교육 기관의 교육과정 및 학생 관리에 대한 개선 사항을 제공할 수 있다.

인적 자원 관리

디사이플리나(DISCIPLINA)는 교육과 채용 분야에서 질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학력과 경력 등의 개인 통합 약력을 만드는 플랫폼이다. 사용자의 개인 정보나 학력과 같은 기밀 정보를 저장하고 검증된 개인 약력을 만든다. 전문 분야별 프로필 검색에 효과적인 알고리즘을 통해 채용 담당자가 개인 이력 데이터를 경력이나 전문 분야에 따라 효율적으로 검색하여 필요한 자격을 갖춘 후보자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장된 데이터는 손실의 위험이 없으며 신뢰가 보장된다.

수업료 납부

일부 대학교(University of Nicosia, King’s College in New York 등)에서는 암호화폐를 사용한 수업료 납부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암호화폐 수업료 납부 정책을 도입하는 대학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암호화폐를 사용하여 수업료를 납부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외국인 입학생 입장에서 입학금 지불 절차가 복잡하다는 문제가 있으며 수업료 납부 과정을 단순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유학생의 수업료 송금 비용 절감 효과도 가져올 수도 있다. 학교측에서는 암호화폐로 학비를 받게 되면 거래를 추적하기도 쉽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로 2014년에 해당 정책을 도입한 이후 니코시아(Nicosia) 대학교 전체 학생의 약 2%가 비트코인을 이용하여 수업료를 납부했다. 미국의 유치원에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이용하여 수업료 납부를 허용한 사례도 있다.

한국, 다양한 계층에 특화된 교육과정과 이색 사례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석행, 이하 ‘폴리텍’)은 2021년 2월19일 전국 34개 캠퍼스에서 학위수여(수료)식을 개최했다. 취업률은 폴리텍 자체 집계 결과 영남융합기술캠퍼스 스마트물류과 100%, 인천캠퍼스 스마트팩토리과 94.7%, 광명융합기술교육원 데이터분석과 94.4% 순으로 나왔다. 신설학과 외에도 서울강서캠퍼스 정보보안과 95.7%, 화성캠퍼스 스마트자동차과 94.7%로 신산업 분야에서 취업 강세를 보였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함께 바이오 전문가 꿈 키운 남매

방선남(22, 남).유진(20) 씨 남매는 폴리텍 바이오캠퍼스(2년제 학위과정)를 나란히 졸업한다. 두 사람은 재학 중인 2020년 상반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산학인턴 채용에 동시 합격했다. 오빠 방선남 씨는 정규직으로 전환되어 정제부서에서 근무 중이며 동생 유진 씨는 인턴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제약 분야 입사를 준비 중이다.

전문기술로 인생 2막을 시작한 대기업 퇴직 연구원

노갑철(59, 남) 씨는 창원캠퍼스 스마트전자과(1년)를 졸업하고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노 씨는 1986년 LG전자에 입사해 제품개발 및 R&D 등 30여 년 근무를 마치고 퇴직했다. 한양대 기계공학사 및 부산대 R&D대학원을 졸업한 연구개발 분야 전문가였다. 노갑철 씨는 재학 중 국가기술자격(전기기능사, 전기산업기사)을 취득해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난 속에 베이비붐 세대는 은퇴 이후 인생 2막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자격증 취득에 최적인 실습 환경이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박사 과정 중단하고 빅데이터 분야 뛰어든 청년

김재영(32, 남) 씨는 건국대학원 기술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박사 과정을 밟던 중 통계자료 분석과정에서 빅데이터 분야의 가능성을 보고 과감히 박사 과정을 중단하고 서울강서캠퍼스 스마트금융과(10개월)에 입학했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최신 산업 기술을 습득하고 2020년 10월 졸업 전 취업을 확정했다. 현재 빅데이터 관리 전문기업인 ㈜데이터스트림즈 기술서비스본부에서 IT 기술자로 일하고 있다. 

20년 비보이 댄서에서 용접기술자로 새 출발

김문성(35, 남)씨는 20년을 무대 위에서 보낸 비보이 댄서였다. 30대에 접어들자 공연이 줄어들면서 여러 차례 경력 전환을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용접기술자인 아버지처럼 기술을 가져야겠다 마음먹고 2020년 남인천캠퍼스 특수용접과(1년)에 입학했다. 김 씨는 재학 중 특수용접기능사를 취득, 전공을 살려 2020년 12월부터 열교환기 제조 회사인 동문엔지니어링에서 용접기술자로 근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교육 및 에듀테크 시장은 제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추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로 야기되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블록체인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은 아직 초기단계에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에 사용되는 분산원장 기술 역시 적절한 감시나 점검을 받지 않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아직 기술 수준이 미흡하기 때문에 해킹 등의 공격에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현실이며 정부의 법적인 규제 또한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이다. 교육에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지만 이러한 문제점들이 점차 해결된다면 미래 교육(에듀테크)의 핵심 기술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덧붙었다.

참고자료: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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