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도전: 개발자에서 전시 기획자로, 아이피샵 아트 디렉터 최용규
[블록체인어스] 27세의 나이에 그림을 시작하여, 불후의 작품을 남긴 빈센트 반 고흐. 그의 삶처럼 나이에 상관없이 ‘색’다른 도전을 꿈꾸는 청년이 있다. 개발자에서 도슨트를 거쳐 아트 디렉터로, 아트 광주23을 통해 전시 기획자로서의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최용규 아트 디렉터를 만나보았다.
< 아이피샵 아트 디렉터 최용규 >
Q. 안녕하십니까, 최용규 아트 디렉터님. '색'다른 도전이라는 주제로 인터뷰 요청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디렉터님의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삶에 미술이라는 여유를 들여놓길 꿈꾸며 아이피샵의 아트 디렉터를 맡고 있는 최용규입니다. 개발자를 지나 도슨트를 거쳐, 이렇게 전시 기획자라는 새로운 캔버스에 도전하게 되었는데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Q. 개발자에서 아트 디렉터로의 전환은 참 보기 드문 선택인데요, 어떤 계기와 과정으로 이런 변화를 결심하게 된 건가요?
A. 네, 개발자로 일하던 중에 군대에서 같은 옷과 머리를 한 수 천명 사이에서 '대체되지 않는 나만의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고민 중에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간 작가들의 매력적인 삶을 접하며 미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시대에 발맞춰 인공지능과 NFT 작품을 기술과 함께 설명할 수 있는 개발 지식을 가진 도슨트라면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도전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새로운 도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피할 수 없으셨을 것 같은데요, 특히 미술 분야에 진입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주실 수 있을까요?
A. 미술 관련 전문성이 없었던 저로써는 첫 발을 때는 것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미술 분야에서는 대부분 전공자들이 채용되는 실정이었기 때문에, 저 자신을 소개하고 어필 할 기회 조차 얻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미술은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생각 아래 미술 경력을 요구하지 않은 국립현대미술관의 도슨트 모집 공고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Q. '국립'이라는 타이틀로 도전을 시작하게 된 후에도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A. 면접에서 저를 제외한 모든 분이 미술 관련 경력이 있는 것을 보고 좌절스러웠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폴 고갱의 이야기를 떠올려, ‘달과 6센트’ 처럼 '달과 도슨트'와 같이 비전공자로서 미술사에 또 다른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싶다고 소개했습니다. 다행히 합격 소식을 받게 되었고, 교육 이후 마지막 전시 시연 과제 이후 최종 합격 소식을 듣고 진짜 계란으로 바위를 부순 듯한, 해냈다.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Q. 그렇게 도슨트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다가도, 전시 기획자로의 도전을 결심하게 되셨군요. 이후의 여정에도 꾸준한 도전의 의지가 보이네요.
A. 맞습니다. 아이피샵과의 만남을 통해 더 큰 도전의 기회를 찾게 되었습니다. 아트광주2022, IBC 2022, 송도 맥주축제 등 다양한 행사 경험을 보유한 지적재산권 거래 플랫폼인 아이피샵과 미술 분야의 새로운 연결에 매력을 느껴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진 컴퓨터 공학 지식을 활용하면서 미술 작품의 지적재산권 거래를 지원하는 아이피샵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미술 작품의 가치와 기술의 융합이 더욱 가치 있는 작품 환경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아이피샵과 함께 기획하는 일들은 어떤 내용인가요?
A. 가장 먼저 9월 21일에 개최되는 아트광주23의 부스 기획이 있습니다. 한국미술협회, 바나나롱갤러리, 제이플레이스 등 다양한 국내 갤러리와 함께 부스를 준비하게 되었는데요. 신진 작가부터 숙련된 작가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더불어서 인공지능과 관련된 즐거운 참여 공간도 기획중에 있으니 와서 즐겁게 즐겨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Q. 그리고 더 큰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 네, 서초역 인근에 위치한 '구띠 갤러리'에서 11월부터 1년간 기획전을 준비 중입니다. 공간 자체로 이미 아름다운 갤러리에서 펼쳐질 재밌는 이야기들도, 기대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디렉터님처럼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려는 이들에게 조언을 한 마디 부탁드릴게요.
A. 어떤 분야에서도 중요한 것은 자신의 역량과 관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자신의 역량을 딱딱하게 고정된 ‘개발자’, ‘도슨트’ 로 정의하기 보다 기획하는 사람, 연결하는 사람으로 자신을 정의하고 자신의 역할을 확장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어떤 영역이든 즐거운 도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역할이 아닌, 행동으로써 자신을 표현하며 새로운 분야와의 만남을 기대하며 끊임없이 도전해나가길 바랍니다.
Q. 감사합니다. 이때까지 ‘색’다른 도전으로 인생의 캔버스를 채워 나가고 계신 최용규 아트디렉터 만나보았습니다. 디렉터님,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하겠습니다.
A. 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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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어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