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트랜스포메이션 집중 분석_ 유통③
[블록체인어스 전시현 기자] 블록체인 트랜스포메이션 집중 분석_ 유통③
초연결(Hyper-connectivity)은 2008년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가 모바일 시대를 맞아 새 트렌드를 강조하기 위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연결된 상황을 지칭하는 용어로 처음 사용했다. 초연결사회가 구축할 높은 상호연결성은 사람들이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할 수 있게끔 함으로써 시대의 변화를 공유하고 나은 미래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따라 유통 분야에도 시대 흐름에 맞추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유통 관련 블록체인 정책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주>
① 교육
② 게임
③ 유통
④ 예술
⑤ 의료, 금융
⑥ 정보서비스(출판, 영상, 방송통신)
블록체인과 유통의 만남
분산형 공공거래장부로 불리는 블록체인(Block Chain)을 유통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서면서 인공지능, 핀테크, 사물인터넷 등과 같은 기술상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블록체인도 이 카테고리에 포함된 미래 유망 신기술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블록체인의 핵심은 정보 보안과 기록물 관리 안전성을 극대화하는데 맞춰져 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에 의해 재화 서비스가 발생하고, 여러 단계에 걸쳐 프로세스가 운영되는 물류현장 상황과 블록체인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미래물류 컨설팅 대표는 한 논문을 통해 “블록체인은 계약당사자인 화주기업과 물류기업들 사이에서만 오픈됐던 거래내역을 물량과 차량을 중계하는 주선사와 일감을 할당받은 하청 운송업체를 포함한 모두가 공유하게 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통 활용 모델
분산형 공공거래장부로 불리는 신기술 블록체인(Block Chain)을 유통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각도로 노력을 하고 있다.
SCM 최적화 지원
블록체인은 이해 관계자들간 정보와 프로세스의 연결성과 신뢰도를 강화함으로써 SCM 전체의 최적화를 지원한다.
유통산업 활용
블록체인은 원산지 유통의 전 과정에 걸쳐 다양한 형태로 활용된다
농수축산 가공품 유통 추적
식품 유통에 있어서 블록체인은 유통의 전 단계를 디지털화해서 연결하고 불변의 데이터로 영구 보존한다.
의약품 추적/안전 활용
전 세계적으로 위조약으로 인한 피해가 연간 2,000억 달러의 손실이 추정되고 있으며, 개발 도상국의 약 30% 수준의 위조 의약품이 거래되고 있어 생산에서 유통, 환자에 처방되는 전체 과정을 블록체인을 통해 모니터링 및 추적 관리한다.
국내외 유통분야 블록체인 서비스 사례
국내 사례
삼성SDS
삼성SDS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글로벌 대기업은 글로벌 블록체인 연합체인 ‘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 얼라이언스(EEA)’에 참여해 다양한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삼성 SDS는 항만, 해운선사, 세관, 화주, 은행, 보험사, 내륙운송사 등과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블록체인 적용에 나섰다.
SK(주) C&C
국내 육상에서는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인 로라(LoRa)망을 활용해 컨테이너 화물 위치 추적 및 관리 체제를 구현했으며, 해상에서는 해상 운송 중 상태 정보를 수집했다가항구 도착시 정보를 일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IoT 기술과 블록체인 기술을 연계해 원천 데이터의 신뢰성은 물론, 컨테이너 화물의 위치 정보를 비롯해 컨테이너의 온·습도 관리정보의 인위적 개입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자동으로 수집되고 물류 관계자(선주-육송업체-화주) 모두에게 실시간 공유된다. 이렇게 되면 화물이동에 따라 운송 수단이 바뀌더라도 적재물의 내용과 상태를 확인하고 새롭게 등록해야 했던 기존의 절차가 생략되며, 운송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 외에도 운송 중 관리부실로 야기되는 과실에 대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해진다.
관세청
관세청이 블록체인 기술을 수출 통관·물류 서비스 업무에 적용했다. ‘민관 합동 해운물류블록체인 컨소시엄’에 참여, 삼성SDS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수출 통관·물류 서비스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 수출 기업이 수출 통관 첨부 서류를 블록체인망에 공유하면 위·변조가 모두 차단될뿐만 아니라 물류주체의 모든 서류가 디지털 문서로 관리되어 물류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
금융권
금융권에서는 화물의 수출신고 수리사항과 선적 완료 정보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게 되고, 화주는 신고서 입력항목이 줄어들고 문서 제출 절차도 간소화된다. 특히 데이터를 재입력하지 않아도 돼 신고서 오류 정정이 사라지는 등 수출 통관·물류 절차의 일대 혁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해외 사례
월마트
중국매장 월마트 중국 매장은 IBM과 협업해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식품의 원산지, 유통기한, 창고 온도, 배송과정 등의 세밀한 데이터를 블록에 기록하는 방식이다. 이 데이터들은 여러 중간 유통업체를 거치더라도 수정할 수 없기 때문에 식품의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
머스크 & IBM
2017년 3월, 머스크 그룹은 세계 굴지의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IBM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컨테이너 화물 추적 솔루션 개발을 위한 ‘하이퍼렛저(Hyperledger)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는 글로벌 공급사슬 상의 전 계약을 디지털화함으로써 전 세계에 흩어진 천 만개 컨테이너의 이동 상황 추적이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을 활용, 선박, 컨테이너 기기 및 화물 등 자산의 이동과 SCM 전체의 운송거래 기록 및 추적을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타 분야 적용 사례
영국의 에버러저는 명품이나 다이아몬드의 생산,유통 이력 추적을 통해 명품을 식별하고 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환자들의 병력관리에, 일본 소니(SONY)는 학생들의 교육이력과 경력관리에 블록체인을 적용하고 있다.
블록체인의 유통분야 적용에 따른 문제점과 한계성
화물운송시장에서의 성장통이 불가피하다. 화주·물류기업, 이들과 계약된 하청 운송·주선사와 최일선 화물운전자까지 모두가 동의해야 다음 단계로 진행되는 블록체인 구조상, 거래형태와 참여자, 계약내용에 대한 역학조사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거래내역이 공개되며, 거래 때마다 이를 대조해 데이터 위조를 막는 방식이 적용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계열사 일감몰아주기를 비롯, 다단계 거래와 무허가 업체와의 계약 여부 등에 대한 판독은 물론이며, 법 제도에 명시된 기준을 충족한 업체에 한에서만 블록체인을 허용함으로써 비정상적인 거래를 원천봉쇄한다는 명분으로 추진될 여지가 있다 .
jsh@blockchiain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