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어스 김수아 기자] 비트맥스는 세계 5위권의 암호화폐 거래소이다, 다만 마진거래의 특성상 거래량이 뻥튀기가 되는 경향이 있어 암호화폐와 암호화폐 거래소를 집계하여 통계를 보여주는 코인마켓캡에서는 거래액 순위에 집계되지 않는다. 미국 거래소라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유명한 조세회피처인 세이셸 공화국 소속이다.

바이낸스, 바이비트와 함께 마진거래가 가능한 거래소로 유명하다. 후오비같은 경우 한국인 계정의 마진거래 기능을 비활성화 시켜놓았다.

일부 해외 거래소와는 달리 실제 돈을 입금하거나 비트코인을 신용카드나 페이팔 등으로 구매하는 기능은 없고 오직 비트코인 입금만 받고있다. 때문에 한국에서는 빗썸이나 업비트 등의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하여 이쪽으로 전송해야 거래소를 사용할 수 있다.

거래방식은 크게 교차 마진과 격리된 마진 두가지로 나뉘어진다.

교차 마진 : 스프레드 마진이라고도 부르는 방식. 최대치 레버리지인 100배(알트코인은 종류에 따라 20 ~ 50배)로 포지션을 개시하면서 보유하고 있는 잔고 전체를 증거금으로 활용한다. 때문에 급등락으로 인한 강제청산에 어느정도 대비하면서 수익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이나 상술했듯 전재산을 증거금으로 잡기 때문에 운이 나빠 강제청산을 당하면 말 그대로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격리된 마진 : 증거금을 처음 마진을 개시했을때 금액으로 한정 시킨다. 때문에 고배율 레버리지로 갈수록 청산가격과 진입가격의 차이가 좁아져 강제청산의 위험이 높아지나 청산을 당해도 처음 개시했을때의 증거금만 잃고 나머지 잔고는 그대로 유지된다. 포지션 개시 이후에 별도로 증거금을 추가하여 어느정도 레버리지 조절이 가능하다.

특이한 점은 다른 거래소는 포지션을 매수할때 총금액과 비트코인 갯수 중에서 원하는걸 선택해서 입력할수 있는데 비트맥스는 오직 금액 기준으로만 입력이 가능하다. 금액 기준도 USD로 정해져있고 다른 화폐로 변경할 수 없다. 그런데 정작 비트멕스 자체는 USD 입금을 받지 않고, 비트코인을 USD로 바꿔서 보관하는 기능도 없다. 그래서 초보자가 처음 접하면 단위가 좀 헷갈릴 수 있다.

수수료율

음수값은 수수료를 내지않고 오히려 돌려받음을 의미한다. 즉 지정가로 주문을 한다면 수수료 한푼 안내고 오히려 돈을 더 받으면서 거래가 가능하다. 알트코인 마진거래는 시장가 수수료가 매우 흉악하다는것에 유의한다.

거래 수수료 외에도 비트코인 무기한 계약(XBTUSD) 한정으로 펀딩비라고 하여 매수와 매도의 균형을 맞춰주는 명목으로 매 8시간마다, 즉 하루 3번씩 수수료를 내거나 받는다. 펀딩비는 포지션 보유자끼리 주고받는 수수료이기 때문에 거래소가 챙겨가는 수수료는 아니다.

이 펀딩비율은 음수라면 매도인(숏)이 수수료를 지불하고 매수인(롱)이 수수료를 받고, 양수라면 그 반대이다. 최대 펀딩비는 ± 0.375%로, 100배 레버리지 계약 상태에서 최대치 펀딩비를 지불하게 되면 37.5%, 즉 총 증거금의 1/3 이상이 날아가게 되므로 고배율 거래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펀딩비율이 높은 상태에서는 펀딩비를 피하거나 받기 위해서 수많은 눈치싸움이 일어난다.

물론 그에 따른 급격한 시세 변동은 덤. 그래서 펀딩비 한번 챙기겠다고 초단타를 치는것은 조금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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