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어스 전시현 기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본사)에 있는 비트퓨리(BitFury)는 암호화폐 채굴 및 블록체인 솔루션 개발 전문회사이다. 2011년 설립, 비트퓨리 그룹(BitFury Group)이라고도 하며 2017년 매출 약 1천억 원(9,370만 달러)을 달성했다.

비트퓨리는 블록체인 플랫폼의 선두주자이자 세계에서 두번째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채굴한 회사이다. 독점적인 반도체 및 마이닝 냉각 기술을 소유하고 있으며 기업, 정부 및 개인이 블록체 인을 통해 자산을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해 필요한 최첨단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을 제공한다. 비트 퓨리의 이사회의 구성원들은 회사투자의 관리 경험을 많은 업계의 베테랑들로 구성되어 있다. 

채굴기 액체 냉각기법 도입 

비트퓨리는 2015년에 28nm 주문형반도 체(ASIC)을 개발해 액체 냉각 기법을 도입한 40MW 데이터센터를 설립했다. 비트 퓨리 관계자는 “비트퓨리는 주문형반도체 (ASIC) 칩 및 자체 칩을 기반으로 하는 마이닝 제품 양산,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서비 스와 거래처리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사업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CCN에 따르면, 비트퓨리가 채굴 장비를 특수한 액체에 담아 냉각시키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장비 효율성을 높여 조지아 트빌리시 소재 채굴장의 채굴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비트퓨리 CEO 발레리 바빌로 프는 "액체 냉각 기법은 공간 및 에너지 활용 효율이 뛰어나다. 암호화폐 채굴업체에게 채굴기의 냉각 문제는 언제나 도전일 수밖에 없다. 일부 기업은 이를 위해 시베리아로 영업장을 옮기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방법 론이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8년 한국에 진출한 비트퓨리 

비트퓨리의 마이닝 채굴기는 2013년부터 한국에서 생산됐다. 국내에서는 전기가 비싼 관계로 데이터센터는 운용되고 않고 있으며 고객이자 파트너사인 MDKI, Inc. (200PH) 와 카자흐스탄에 데이터센터를 구축 및 유지, 투자를 유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주문형반도체(ASIC) 칩
주문형반도체(ASIC) 칩

 

신형 비트코인 채굴 HW 출시 

2018년 9월19일 비트퓨리는 최신 비트코인 주문형반도체(ASIC) 칩 비트퓨리 클라 크를 앞세운 차세대 비트코인 채굴 하드웨 어(HW)를 공개했다.

14nm 클라크 주문형반도체(ASIC)칩 SHA256 비트코인 채굴에 특화되었는데 최대 120 GH/s(초당기가해시) 해시레이트를 수행하며 최대 55 mJ/GH(기가해시 당 밀리 줄)까지 전력 효율 비율을 낮춘다. 또 0.3V 정도의 낮은 공급 전압으로 작동한다.

발레리 바빌로프 비트퓨리 최고경영자 (CEO)는 "비트퓨리는 채굴 하드웨어 설계시 실리콘 패키징, 칩 효율성, 전력 분배 최적화, 냉각 설계 및 개발 속도 등 모든 요인을 고려했다. 비트퓨리 방침은 주문형반도 체(ASIC) 크기 상관없이 고객에게 최고 투자 수익률을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마이닝
비트코인 마이닝

비트코인 마이닝 서버 출시 

2018년 10월10일 비트퓨리는 자사의 B8 마이닝 서버의 최신 세대인 새로운 엔터프 라이즈급 비트코인 채굴기, 비트퓨리 타디 스(Bitfury Tardis)를 출시했다. 비트퓨리의 B8 마이닝 서버에서 한층 향상된 비트퓨리 타디스는 최대 80 TH/s(초당 테라해시)의 성능을 제공하며,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유지 관리의 필요성은 줄이는 신기능을 더했다. 비트퓨리 타디스는 고성능의 클라크 주문형반도체(ASIC) 칩을 장착했으며, 새로운 세대의 주문형반도체(ASIC)가 출시되면 해시보드 교체도 가능하다.

비트퓨리의 CEO 발레리 바빌로프(Valery Vavilov)는 “비트퓨리 타디스는 비트퓨리 하드웨어 프로필 발전의 또 다른 핵심 요소 로, 보다 효율적이고 뛰어난 성능의 채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비트퓨리의 노력을 반영하고 있다. 이는 곧 고객들에게 유용성, 효율성, 성능에 대한 더 나은 채굴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3천만 원, 최고 가격 찍은 비트코인 

비트코인 역대 최고 가격이 지난해 12월27일 기준으로 3천만 원을 넘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최고점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관들의 참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기관들의 비트코인 확보가 백만 개를 넘어가면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으며 2021년은 더 많은 기관들이 참여 할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예상 최고가는 10만~25만 달러, 4년 후에는 35만~50만 달러로 전망된다”라고 귀띔했다.

2020년 미국인 대상의 페이팔 서비스내의 비트코인 구매 및 보관 서비스의 시작은 일반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2021년 암호화폐 규정이 세계적으로 확보되면 은행이나 결제서비스 등에서 비트코인 구매 및 보관 서비스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퓨리는 이런 수요에 맞게 2021년 8세대 칩 개발을 통해 (비트코인 마이닝보다 안정된 성능 향상을 유지하고) 미국 및 캐나다 등 안정된 지역에 데이터센터 개발 및투자를 유치, 최대의 마이닝 업체로 거듭나 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것은 물론, 신뢰와 투명성이 보장된 혁신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비트퓨리는 여기에 블록체인 시스템과 스마트 컨트랙트가 더해지면 부동산 매각, 은행 대출 및 송금, 등기 이전 등더 많은 과정들이 투명하고 안정화된 거래를 할 수 있다고 전한다. 이 외 비트퓨리는 크리스탈 블록체인 분석 시스템을 개발, 자금세탁방지도구 및 디지털 자산 거래의 안전한 환경에 기여하고 있으며 가상자산 채굴을 희망하는 기업에 자체 하드웨어·소프 트웨어 설치, 운영 서비스 등 채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2020년 비트퓨리는 몽골 광물운송 기업 엠디케이(MDKI)와 블록체인 데이터 센터를 통한 가상자산 공동채굴에 나서 화제가 됐다. MDKI와 자회사 UHP글로벌은 2021년부터 비트퓨리와 함께 가상자산 채굴을 위한 대규모 블록체인 데이터센터를 공동운영한다는 방침이다. MDKI는 지난 2017년부터 전력 에너지와 블록체인 데이 터센터를 연계한 울젠(ULGEN)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울젠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내 발전소 전력 시스템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트퓨리 발레리 바빌로프 대표는 "자사 프로그램은 우수한 하드웨어 및 저렴한 전력으로 투자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차세대 주문형반도체(ASIC)가 출시될 때마다 쉽게 성능을 향상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jsh@blockchain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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